‘환경난제해결 기술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환경난제해결 기술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06.27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산업기술원, 초미세먼지 등 17개 환경난제 해결 위해


▲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난제해결에 대응이 가능한 원천기술 확보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초미세먼지, 새집증후군, 실내 라돈 등 복잡한 환경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전문가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우리 사회의 환경난제 17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할 기술개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했다.

환경산업기술원 정동일 기술이사는 개회사에서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와 더불어 환경성 질환 증가 등 환경문제가 직접적인 생활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대책마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오늘 공청회는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환경난제해결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추진방향 및 기술개발  계획안을 소개하고, 환경기술 전문가의 고견을 청취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연구개발의 방향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 했다.

공청회의 기획은 환경문제가 사회문제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약 900만 명이 환경성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이 2050년까지 3,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0년간 언론에 게재된 55만 여건의 기사를 분석해 17개의 환경난제를 선정했다.

17개 환경난제는 초미세먼지, 비산먼지, 공장악취, 매립지악취, 비점오염원, 폐수하천유입, 중금속폐수, 가축분뇨, 실내라돈, 실내유해미생물, 새집증후군, 프탈레이트, 생활용품유해화학물질, 외래종,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등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를 바탕으로 전자, 화학, 생물, 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총 1,470억 원 규모의 오염 원인을 측정 분석하는 환경감시 기술과 환경오염 저감소재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 계획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타 분야 기술과의 융합을 모색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수한 기초기술을 연계해 환경기술과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을 융합하여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그간 부처 간 협업으로 국가 연구개발 성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한국연구재단과 성과연계 과정(에코브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