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1차년 결과 참여율 30.9%, 준수율 97% 기록
IPA,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1차년 결과 참여율 30.9%, 준수율 97% 기록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4.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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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우수선사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

[현대해양]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 VSR)' 참여 우수선사가 고려해운, 장금상선 순이었다고 밝혔다. VSR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자율 참여 프로그램으로 선박이 항만 입항 전 20해리 지점부터 운항속도를 12노트(또는 10노트)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비(선박입출항료)를 감면(15∼30%)해준다. 

IPA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3개월간 대상선박 4,688척 중 1,450척(30.9%)이 자율적으로 참여했으며, 참여 선박의 준수율은 97%였다. 

우수선사는 고려해운 273척, 장금상선 156척, 동영해운 108척, HMM 107척 순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기간동안 감축한 온실가스를 환산하면 소나무 약 5만 2,000 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1차 년도 최종 검증결과는 IPA 홈페이지 사이버홍보관 알림마당의 '2020년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최종 검증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IPA는 결과에 따른 항비 감면액을 확정하고 별도 안내 후 상반기 중 항비 감면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 선사에 감사드리며, 부담은 줄이고 정책효과는 높이기 위해 개선된 2차 년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며, "별도의 증빙자료 제출 없이 Port-MIS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도록 간편하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의 운영분석과 개선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이지웅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실질적으로 항만 내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1차 년도의 결과를 분석해 선사 참여율 제고 및 저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차년도 대상 선종은 항로 등을 통해 정상운항한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LNG운반선 △세미컨테이너선 중 3천 톤 이상 외항선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IPA 홈페이지 알림마당 새소식 '2021년 인천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개선안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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