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HMM 사장, 연임 성공…“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
배재훈 HMM 사장, 연임 성공…“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3.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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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컨선 8척 인수 마무리 및 내부 역량 확대 주력
HMM은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 동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재훈 사장 연임안을 가결했다.
HMM은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 동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재훈 사장 연임안을 가결했다.

[현대해양] 배재훈 HMM(구 현대상선)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HMM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 동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재훈 사장 연임안을 가결했다. 박진기 컨테이너사업총괄단 총괄(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앞서 지난 5KDB산업은행 등 HMM 채권단은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배재훈 사장 1년 연임안을 의결했다.

김규복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윤민현 전 장금상선 상임고문, 송요익 전 HMM 컨테이너부문 총괄부문장도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외에도 HMM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배재훈 사장은 지난해 HMM2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인수 후 최근까지 32항차 연속 만선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32항차 연속 만선을 이어가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또 흑자 전환과 함께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HMM2021년은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는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사장은 상반기 중에 16,000TEU급 친환경 스마트 컨테이너선 8척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경쟁사들보다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질을 갖추고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룩해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HMM은 지난해 경영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21분기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HMM20152분기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387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367억 원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552억 원이 개선됐다. 코로나19사태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된 것은 고효율·저비용 구조로 선단을 전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주총자료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매출액 62,239억 원, 영업이익 9,560억 원, 당기순이익 589억 원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 1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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