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선장출신 고려대 로스쿨 교수 방송출연 화제
김인현 선장출신 고려대 로스쿨 교수 방송출연 화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3.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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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과 선원 직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
선장 출신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고 인기 연예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퀴즈온더블록 97화 ‘이직의 기술’편에 출연, 수산업, 해운, 선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방송 캡쳐.
선장 출신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퀴즈온더블록 97화 ‘이직의 기술’편에 출연, 해운업과 선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방송 캡쳐.

[현대해양] 선장 출신 로스쿨 교수로 유명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tvN 유퀴즈온더블록 97이직의 기술편에 출연, 해운업과 선원 직업의 중요성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화제를 낳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영된 본방송에서 김 교수가 수산업을 하던 집안에서 태어나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선장까지 됐지만, 곧장 좌초사고를 당한 후 로스쿨 교수로 변신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3등 항해사로 시작해 32세 젊은 나이에 선장까지 올랐다. 하지만 자신이 운항하던 선박이 해도에 표시되지 않은 산호초에 좌초되고 말았다. 이어 사고수습을 위해 호주에서 소송을 진행하면서 외국 선장들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며 자신도 비슷한 처지의 선원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이후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1994년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에 입학했고 석·박사학위까지 취득해 고려대 교수에 임용될 수 있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송출선원(다른 나라 국적 배를 타고 일하는 선원)들이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와 같이 1970년대와 1980년대 외화를 벌어온 중요한 기능을 한 점도 역설했다

이날 김 교수는 선장(Captain Kim)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며, 영원한 선장으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양대 교수와 부산대 교수를 거쳐 2009년 고려대 법대 교수가 된 김 교수는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현재 고려대 로스쿨에서 해상법 강의를 하며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 과정’(바다 최고위 과정)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김 교수의 방송 출연 장면을 담은 유튜브(youtube)는 게시 3일 만에 조회수 4만회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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