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2020년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 결과 영업이익 30.1% 증가 발표
BPA, 『2020년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 결과 영업이익 30.1% 증가 발표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1.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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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전, 산업체 매출 전년 대비 11.7% 증가해 31.2조원 기록

[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는 BPA가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기업들의 경영실태, 애로사항 등을 파악, 해운항만산업 및 연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자 2017년에 처음 추진한 것으로, 2019년 국가승인 통계로 지정됐다.

2020년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비대면 조사 결과로 조사대상은 2018년 전국사업체조사(통계청)의 업종분류(세세분류)가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분류체계’ 업종에 해당하는 사업체. 다만, ‘선용품공급업’과 ‘선박수리업’, ‘육상운송업’은 정확한 모집단 선정을 위해 관련 협회 및 단체의 명부를 활용해 선정했다.
조사내용은 사업체의 △일반현황 △종사자 현황 △사업현황 △기술혁신 현황 △부산항 이용 현황 등이며, 경영실적은 2019년 12월말 기준 자료로 코로나19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2019년 12월말 기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해운항만산업 전체 사업체수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10,054개로 확인됐으며, 이 중 부산과 창원 소재 사업체는 7,347개로 73.1%에 이른다.

또한, 부산·창원 소재 사업체 7,347개사의 종사자는 총 80,117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중 부산항 해운항만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는 86.2%인 69,090명으로 전년 조사결과인 69,901명 보다 소폭 감소(1.2%)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31.2조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8조원으로 나타났으나 경영실적 개선 정도에 대한 설문에는 49.7%가 악화됐다고 응답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이 설문조사 시점(2020년 9월~11월)에 표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에는 세금 감면을 33.3%, 융자 등 자원 지원 확대에 19.7%, 시장 정보 제공을 9.9%가 선택했다.  
해당 조사결과 보고서는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에서 공개하고 있기에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남기찬 사장은 "BPA는 매년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산업계 전체의 변화를 읽고, 지원책을 모색해 오고 있다"며 "올해는 항만연관산업체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작년 9월말 항만연관산업체의 코로나19 극복과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사)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부산항 연관산업 육성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부산항 연관산업 대표 단체인 (사)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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