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장금상선에 팔린다
흥아해운, 장금상선에 팔린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1.25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4일 본계약
사진=흥아해운 홈페이지
흥아해운이 장금상선에 매각된다. 사진=흥아해운 홈페이지

[현대해양] 흥아해운이 장금상선(대표이사 정태순)에 매각된다. 흥아해운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장금상선이 흥아해운 채권단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흥아해운은 지난해부터 인수 희망기업을 물색해왔다.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 고심하고 있던 차에 장금상선이 해양진흥공사의 지원을 조건으로 인수 의향을 밝혔다고.

장금상선은 2019년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사업 지분 90%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탱크선까지 인수하면서 흥아해운 사업 전체를 흡수하게 됐다.

흥아해운 채권단은 흥아해운의 워크아웃 기한을 121일에서 2주 연장했다. M&A 본계약은 내달 4일 체결하게 된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M&A가 마무리될 때까지 워크아웃은 자동 연장된다.

장금상선은 24일 전까지 채권단, 해양진흥공사와 인수대금 규모, 채무 조정, 인수 금융 규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인수대금은 KSS해운이 제시했던 1,000억 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금상선은 선복량 기준 HMM(구 현대상선), 고려해운에 이은 국내 3위 선사로 자산규모는 6조원대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