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150억 규모 '천일염 종합유통센터' 들어선다
전남도에 150억 규모 '천일염 종합유통센터' 들어선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1.21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천일염 산업 체계화 목표
국립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도 신설키로
천일염 종합유통센터
천일염 종합유통센터

[현대해양]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천일염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구축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 19일, 전남도는 ‘국립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총사업비 100억 원)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 예산에는 실시설계 용역비용 3억 5,000만 원이 반영됐다.

또한, 천일염의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천일염 종합유통센터’를 신안군에 건립중이다. 센터는 총 사업비 150억 원 규모로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이처럼 소금에 특성화된 연구센터는 R&D, 품질검사 등 분산된 국가 사무를 일원화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게 되며, 천일염 주산지인 전라남도에 유치될 경우 생산자 편의 제공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제식품규격(CODEX) 등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천일염 수출시장 개척 및 소비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남도는 생산단계부터 체계적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여름철 대량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영광과 신안에 천일염 임시야적장을 조성(23억 6,000만원, 2020년~2021년)하고 있다. 이는 곧 산지 가격 결정에 있어 중요한 생산자의 수급 조절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영조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고품질 천일염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국립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 및 유통센터를 통해 산업의 체계화는 물론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천일염 생산량은 26만 2,000t으로 이중 전남산이 93%인 24만 4,000t을 차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