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역 항만 발전 위한 10년 밑그림 나왔다
경북 동해안 지역 항만 발전 위한 10년 밑그림 나왔다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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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권 중심 항만’ 개발 본격 시동
포항영일만항 계획평면도(제4차 항만기본계획)
포항 영일만항 계획평면도(제4차 항만기본계획)

[현대해양]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8일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경북 동해안 지역 항만으로 무역항 1개소(포항항), 연안항 4개소(후포항, 울릉항, 강구항, 구룡포항)에 대한 항만 인프라 및 운영계획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0년 12월 30일 전국 31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을 포함 60개 항만에 대한 개발과 관리운영 등을 반영하는 10개년 계획인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 구축, 서비스 선도 특화 항만 구축, 지역 상생 항만 구축, 해양 영토 수호 안전 항만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총 37.1조원(재정 18.7, 민자 18.4)을 투입해 전국 항만에 접안시설 152선석, 항만배후단지 1,632만㎡, 도로 77.6㎞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국가관리 무역항인 포항항의 경우 국가 기간산업인 제철산업에 대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항만 이용 여건 개선을 통해 환동해권 물류·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일만항은 항만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항만개발을 위해 평면계획을 일부 변경했으며, 세부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안여객, 기타광석, 시멘트, 모래 등 접안시설 8선석과 항만배후단지 643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가관리 연안항인 후포항과 울릉항은 각각 동남권 영해관리 거점항만과 영토 및 영해관리 요충 항만으로 개발한다. 후포항에는 해경부두, 국가어업지도선부두, 해수교환시설 등을 조성하며, 울릉항에는 방파제 80m와 도동항 여객부두 30m를 연장하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영덕 강구항과 포항 구룡포항은 지방관리 연안항으로, 어업 지원 및 유통기능 중심항만으로 조성한다. 
강구항은 항만시설 재배치 및 항만지원시설 확대 등을 위해 기존 강구항 항만구역을 확대·개발할 예정이며, 구룡포항은 항만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항만구역과의 연계를 위해 진입도로를 추가로 반영한다. 

이처럼 경상북도는 금번 확정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근거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로 경북 동해안 지역 항만 발전을 위한 10년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지역의 항만 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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