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LA농수산엑스포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16일과 17일 양일간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수출업계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를 방문해 농수산물 수출 계약 목표 달성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는 주로 기능성 건강식품 위주의 농식품 수출업체와 대형 수산품 수출업체로 구성됐으며, 수출상담 결과 미국의 한남체인, 펩코(PAFCO)사 등과 농산물 2,300만불과 수산물 5,500만불, 총 7,800만불의 수출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 2월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하동 녹차 참숭어’를 비롯한 활어류, 냉동수산물, 오징어 등에 대해 거제어류양식협회, 거제수협, 하동수협, 경남무역 등 4개 업체와 미국 펩코(PAFCO)사 간에 2,900만불의 수출계약 의향을 체결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농산물 중에는 이번에 새롭게 출품한 산양삼, 흑마늘, 연근가루 가공품 등의 웰빙식품의 현지 호응이 높아 새로운 수출유망 품목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17일에는 지난해 경남도와 남가주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간에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에 따라 처음으로 ‘LA 히스패닉 마켓’을 대상으로 수출․입 업체가 함께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남도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경쟁력 있는 수출유망품목 및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오는 7월 미국 현지 우수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사전준비에 최선을 다해 LA 농수산엑스포 2억 불 수출 계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