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지역민들이 만들어낸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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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해양
  • 승인 2009.05.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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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인구 5만의 경남의 작은 소도시에서 공룡이라는 문화 컨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준비해온 이학렬 조직위원장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있다. 이 군수는 올해는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 미비점을 보완, 공룡과 관련된 전시회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관람객이 눈으로 보고 직접 즐기는 행사에 초점을 두었다고 전한다.

 

△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조직위 직원, 좌측부터 박준상, 김성덕, 정미진, 빈영호, 사무국장, 정혜진, 김영옥, 허승도

 

 먼저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대한 소개와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재단법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공룡관련 산업의 전시와 해외 관련국 교류 중심의 엑스포로 정착시키고, 각종 행사 소요예산을 기업회계 원칙으로 운영함으로써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행사준비의 신속성과 신축성을 도모하여 수익사업의 성과를 증대시키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공룡관련 학회 및 단체의 임원을 포함시킴으로써 고성군과 관련학회와의 의사전달을 원활하게 하고, 목적사업의 수행에 관계되는 수익사업의 재산과 회계에 있어 효율적으로 준비?운영함은 물론 경남관광 세계화와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하고 경남 고성을 세계속의 관광중심지로 육성하는데 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공룡엑스포 제1회 행사는 2006년에 개최됐는데 2회는 2009년에 열렸습니다.  2년마다 열린다고 들었는데 2회 행사가 1년 연기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기존 당항포관광지를 개발ㆍ조성하여 지난 2006공룡엑스포 개최를 위해 기반조성비 264억 원, 행사운영비 86억 원을 포함 총 35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업비와 시간을 투자해 일궈놓은 전시관 등 주요 시설을 관람객들에게 얼마 보여드리지도 못하는 점이 아쉬웠으며, 보다 더 나은 공룡엑스포 개최를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을 더 가졌습니다.

 인구 5만의 조그만 소도시에서 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던 비결과 앞으로 이 행사를 통해 경남 고성군은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는지요.
 
 고성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공룡발자국 화석’이라는 특화된 자연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고성군에서는 ‘공룡’이라는 문화를 선택하고 그 선택된 공룡을 집중과 차별화하는 방안으로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공룡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인 2006공룡엑스포를 통해 군 전체인구의 27배가 넘는 154만명이 고성군을 방문하였고 이 수치는 당항포관광지의 3년간 총 관광객(146만명)보다 더 많은 관람객 수치였으며, 특히 5월5일 어린이날은 10 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여 그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3~4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지역축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지역축제가 이젠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시점에 고성공룡엑스포의 성공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과 전 군민들의 화합과 단결은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동안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에서 키워온 노하우를 소개해 주십시오.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대한민국 최초 자연사엑스포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조직위에서는 지난 2000년 개최된 아시아 최초 공룡엑스포 일본 후쿠이공룡박물관과 2005일본아이치박람회, 그리고 공룡 관련 다른 국가도 방문하여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며 국내 타 엑스포의 성공 사례 및 성공적 축제 개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52일 간 154만 명이라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공 엑스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조직위 직원 뿐 아니라 군민과 향우가 혼연일체 되어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군민이 만들어 낸 엑스포입니다. 군민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직원들의 차별화된 생각과 부지런한 몸놀림, 그리고 언제나 고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시는 향우님들 모두의 지원과 노력이 바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공의 노하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고성공룡엑스포 축제 현장

 

 제1회 대회에 비해 제2회 대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위한 컨텐츠 개발 그리고 관람객 증가를 위해 홍보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떤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생명환경농업 체험관 개설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2009공룡엑스포는 11개의 상설전시관과 4개의 비상설 전시관으로 운영됩니다.  엑스포주제관, 중생대공룡관, 세계화석광물체험관, 멀티미디어관 등 2006공룡엑스포 전시관을 업그레이드 하여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룡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공룡에 대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고성군의 역점시책인 생명환경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장 내에는 “생명환경농업체험관”이 개설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생명환경농업은 저생산비(低生産費), 다수확(多收穫)으로 농민의 소득을 증대 시키고, 화학농약,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환경을 살리고, 안전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지켜내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생명환경농업체험관에서는 생명환경농업과 관행농업의 차이점을 통해 생명환경농업의 개념을 설명하고 생명환경 수도작 및 원예작물의 단계별 재배과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연농업자재(천혜녹즙, 한방영양제) 만들기 체험장 및 시음장을 운영하여 생명환경농업을 직접 보고 체험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생명환경농업체험관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생명환경농업에 대해 보고 듣고 체험해 보는 전시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공룡엑스포 개최로 고성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인 2006공룡엑스포를 통해 군 전체인구의 27배가 넘는 154만명이 고성군을 방문하는 등 엑스포 개최를 통해 총83억 원의 직접 수입과 2,5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 한반도의 우수한 자연사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룡 및 자연사에 국민적 관심과 이해 증진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공룡에 대한 학술교류의 교두보 마련과 국내 최초의 국제광물화석쇼 개최를 통해 한국의 위상제고 및 화석광물 자원시장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룡나라 고성”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전국적ㆍ세계적인 브랜드로 향상시켰으며 그 결과 고성 농축수산물 브랜드 가치 또한 크게 올라 행사 이후 특산물 판매량이 60%~70%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작은 농촌 군에서 군민의 힘을 모아 선택(공룡)과 집중(엑스포)을 통해 엑스포를 개최하여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물론「제19회 전국경영행정혁신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제4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낸 성공적인 행사 모델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직위에서는 지난 2006공룡엑스포 성공을 기반으로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를 통해 102억 원의 직접수익과 4,562억 원의 경제효과(대외경제정책연구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룡엑스포와 연계한 지역인프라 시설, 특히 숙박시설 부족은 옥에 티라고 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지요.
 
 행사장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들을 위해 고성 관내 170개소 1,731객실을 확보, 안내하고 있으며 인근 통영, 거제, 사천, 남해 등 인접 지역 관광호텔, 콘도, 청소년수련시설 등과의 협력을 통해 숙박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급호텔인 부산롯데호텔 외 4개 호텔을 공식호텔로 지정하여 외국인 및 VIP 초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당항포관광지 내 경남교육종합복지관(16,000㎡ 규모)이 2011년 완공 예정에 있어 숙박시설 부족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군이 남해안 시대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과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의 일등공신인 군민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룡엑스포가, 방문객에게는 “감동엑스포”, 우리 군민에게는 “경제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군민 모두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6년 엑스포가 눈으로 보는 “전시엑스포”라고 하면 2009년 엑스포는 몸으로 느끼는 “체험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공룡발굴체험, 공룡 게임체험, 생명환경농업체험, 철갑상어체험, 해양체험 등은 엑스포의 품위를 한층 더 높일 것입니다.

 “공룡로봇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들의 공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디노마키아”라고 하는 온라인 공룡대전 게임을 개발한 “엔트리브 소프트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엑스포를 홍보함은 물론 게임대회 및 전시회를 엑스포 기간 내에 개최함으로써 전국의 모든 게임 이용자들이 엑스포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행사장 내 각종 음식점, 판매점 등을 엑스포 사무국에서 직접 경영함으로써 방문객에게는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엑스포 사무국으로서는 수익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룡엑스포와 때를 맞추어 “택시투어”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하여 고성의 여러 관광지를 여행하는 “택시투어”가 우리 군의 또 다른 관광상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성의 모든 음식업소, 유흥업소들이 “위생만점”, “친절만점”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번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우리 군민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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