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2020년 흑자전환 성공 눈 앞···위판액 2,800억 원 돌파
부산공동어시장, 2020년 흑자전환 성공 눈 앞···위판액 2,800억 원 돌파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1.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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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위판 금액 보다 300억 원 초과 달성
높은 고등어 상품성, 타지역 저인망 쌍끌이 어선 유치 등이 성과 달성에 한몫해
위판 사업 적자 탈피에 기대 모여
쌍끌이 어선이 잡아올린 어획물 위판 장면
쌍끌이 어선이 잡아올린 어획물 위판 장면

[현대해양] 부산공동어시장(대표이사 박극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30일까지의 부산공동어시장 총 위판실적이 2,800억 원을 넘어서면서 2500억 원으로 예측했던 한해 목표치를 약 300억 원 초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최악의 실적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위판량으로는 지난해보다 12만 4,000톤 줄었지만 위판금액으로 따진다면 지난해보다 약 470억 원 늘어난 셈.

이는 2019년에 이은 대형선망 휴어기 3개월 시행 및 감척 사업과 조업 가능 어선까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보여진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위판량의 약 80%를 담당하는 대형선망어선이 잡아 올린 고등어의 상품성이 좋아 높은 가격에 거래됐고, 씨알이 작은 고등어 역시 연근해 꽁치 조업의 급감으로 식자재 등으로 납품이 늘면서 위판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가 삼치, 병어, 갈치 등을 주로 위판하는 타지역 저인망 쌍끌이 어선을 적극 유치해 온 점도 위판금액 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2019년 쌍끌이 위판실적은 9,700톤으로 약 400억 원이었으나 2020년은 13,500톤의 위판실적, 약 560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해 사업의 약 40%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적자였던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 사업이 흑자로 전환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임직원이 합심하여 적극적인 물량 유치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노력이 적중해 2019년의 적자 탈피를 이룰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위판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 올해 위판사업 목표 물량은 15만 톤, 위판금액은 2,600억 원이다.

부산공동어시장 어업별 위판실적(2020년 12월 30일 기준)
부산공동어시장 어업별 위판실적(2020년 12월 30일 기준)
부산공동어시장 어종별 위판실적(2020년 12월 30일 기준)
부산공동어시장 어종별 위판실적(2020년 12월 3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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