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300사업 전담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 출범
어촌뉴딜300사업 전담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 출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12.28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장에 이수호 어촌양식정책관 겸직…어촌어항재생과 신설
이수호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
이수호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

[현대해양] 어촌뉴딜300 사업을 전담하는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이 공식 출범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어촌뉴딜300사업을 전담하는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해양수산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29일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입,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3년이다. 이는 어촌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어촌개발사업이기도 하다. 흔히 어촌뉴딜300사업을 방파제 등 시설 중심의 토목공사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어촌뉴딜300사업은 기존의 어항개발 사업과 달리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트프웨어를 강조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즉 낙후된 어촌·어항을 연계·통합해 접근성 및 정주여건 개선, 해양관광, 산업발전,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사회·문화·경제·환경적으로 지역에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에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70개소에 설계·착공에 들어갔으며, 2020년에 선정한 120개소는 사업계획 수립이 완료됐다. 또한 지난 9일에는 2021년 대상지인 60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2021년 대상지 사업비는 총 6,000억원이며, 이 중 국비는 70%4,200억원이 2023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어촌뉴딜300사업은 그동안 해양수산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2018. 3. 임시조직)을 통해 추진되어 왔으나, 국가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고 관리대상 사업지가 증가하면서 전담조직 구성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 간 협의를 거쳐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을 신설하게 됐다.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은 차관 직속으로 9명 규모의 한시조직(3)으로 신설되며, 어촌어항 개발업무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이 단장을 겸임하고, 하부조직으로 어촌어항재생과가 새롭게 생기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번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어촌뉴딜300사업이 더욱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되어 국민의 해상교통기본권 강화는 물론 해양관광·레저 대중화, 어촌의 자생력·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촌지역의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관광자원 창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호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전담 조직 출범을 발판 삼아 어촌주민들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그 성과가 사업 완료 후에도 계속 유지되어 어촌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