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사김 7,000만·광천김 3,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신안천사김 7,000만·광천김 3,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12.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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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청정‘해초미인’수출브랜드 대상 수상

[현대해양] 신안천사김, 광천김 등이 수출탑을 받았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38개의 수출업체에 수출 공로탑을 수여했다. 또 수출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6개를 선정, 시상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출 공로탑은 수산물 수출기업이 1년간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을 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수출액 7,000만 달러를 달성한 신안천사김과 3,000만 달러를 달성한 광천김 등 총 38개 기업이 수여했다. 이에 기여한 수출 유공자 18명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안천사김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호주 등 10개국에 김을 중심으로 각종 해조류를 수출하는 글로벌 수산식품 기업이다. 신안천사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의 식품소비가 증가할 것을 예견하고, 가공설비 지원, 수출상품 고도화 등 해양수산부 수출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유기농 식품의 선호도가 높은 미국,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김부각의 재료와 포장재를 개선한 유기농 김부각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수출전략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VQIP(수입자 자율적 자격구비 프로그램; 잠재적 위해요소가 있는 식품이 미국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FDAVQIP를 요구할 수 있으며 VQIP 취득 시 미국 내 신속 반입 가능)을 취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202011월말 기준 5,300만 달러) 증가한 미국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2020년 수산물 수출브랜드 대전에 입상한 해초미인 등 6개 브랜드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2017년도부터 시작된 수산물 수출브랜드 대전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해청정의 해초미인은 다시마 국수로 해외에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해조류를 활용한 저칼로리(1인분/180g/19kcal) 제품이다.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이 제품은 코로나19에 따른 최악의 수출환경 속에서도 부산국제수산EXPO 연계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독일로 수출이 개시되는 등 채식 선호가 높은 유럽·미국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치즈불닭맛을 조미김에 접목하여 톡톡 튀는 개성이 매력적인 신안씨푸드의 코리아 팝김’, 국산 전복을 활용한 간편식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완도사랑S&F바다는 다 웰빙이다등이 선정됐다.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장은 수출 공로탑과 수출브랜드 대전 시상식은 매년 100여 명의 수산 무역인들이 한마음이 되고 한 해 동안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수출기업과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최근 백신 접종이라는 희망적인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계와 생산 어업인이 지혜와 역량을 집중한다면, 우수한 한국 수산물 수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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