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양식-수경재배 융합된 ‘아쿠아포닉스’ 리플릿 본격 배포
수과원, 양식-수경재배 융합된 ‘아쿠아포닉스’ 리플릿 본격 배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2.22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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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락 기반한 미래도심형 첨단 양식기술 핵심 내용 소개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가 아쿠아포닉스 양식의 핵심 내용을 수록한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 사진은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앞에서 기념 촬영 중인 최완현 원장(왼쪽 세번째)과 이정호 센터장(왼쪽 두번째).

[현대해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 내수면양식연구센터(센터장 이정호)가 아쿠아포닉스 양식의 핵심 내용을 수록한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

바이오플락(Bio-floc Technology, BFT)은 수조 내 유익한 미생물로 배출수 없이 물고기를 사육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에 기반하고 있는 아쿠아포닉스(Aquaphonics)는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를 융합한 단어로,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수경 재배하는 순환형 생산시스템을 말한다.

바이오플락 기반의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이번에 제작된 리플릿에는 △바이오플락양식기술 △아쿠아포닉스 △바이오플락 기반의 미래융합형 아쿠아포닉스 △바이오플락 기반의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아쿠아포닉스 다변화 연구 등이 수록돼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플락을 이용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에서 메기의 성장률은 대조구보다 약 1.3배 증가하였고, 청상추는 기존의 수경재배와 비교했을 때 양액의 추가 없이 순수한 BFT사육수의 사용만으로도 성장률이 약 2.4배 빨리 성장했다.

또한, 사육생물의 배설물로 인해 발생하는 독성물질(암모니아, 질산염)은 아쿠아포닉스를 적용하여 사육한 메기 BFT 사육수에서 그렇지 않은 사육수에 비해 암모니아(NH4+)는 97%, 질산염(NO3-)은 55% 감소하는 수질정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에 제작된 리플릿은 기존의 어업인과 예비 창업인, 그리고 관심 있는 분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된다.

이정호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터장은 “미래형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은 환영오염과 먹거리 안전성 문제 등 수산양식을 위협하는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양식기술이다”며, “이번 리플릿이 내수면 어업인 소득증대와 귀어귀촌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쿠아포닉스 리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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