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산 연구기술보급 사업 발표’ 최우수상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산 연구기술보급 사업 발표’ 최우수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12.14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 연속 ‘최우수’…생산성 증대 계기 마련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전국 수산기술 보급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0년 연구기술보급사업 발표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위한 시식회 장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국립수산과학원이 주최 ‘2020년 연구기술보급사업 발표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영광군청에서 열린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위한 시식회 장면.

[현대해양]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전국 수산기술 보급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 주최 2020년 연구기술보급사업 발표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열린 이 행사는 전국 16개 지자체와 수산현장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그 결과가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발표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서면심사로 진행됐으며,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경기도수산기술센터의 9개 과제가 참가했다.

이날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제출한 어류 해상 가두리 대체품종(참조기) 산업화연구가 최우수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새조개 생산성 증대를 위한 양식기술 개발이 장려상을 획득했다.

참조기는 전남의 대표 수산물로 맛과 풍미가 뛰어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어종이지만 최근 연근해 자원고갈로 인해 어획량 저하와 변동이 심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8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참조기 해상 가두리 양식 개발을 위해 양식 적합지 선정, 월동 가능성 여부, 적정 수용밀도, 타품종과 경제성 비교분석 등 다양한 시험연구를 통해 양식의 가능성을 규명했다.

특히 참조기 해상 가두리 시험양식을 통해 확인한 참조기 생존율은 63% 수준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어류해상가두리 대표 양식품종인 조피볼락 대비 10%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 양식기간 12개월 이내에 최상품 크기인 100g 이상으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해상가두리 양식 품종을 다양하게 개발보급하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어업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