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등 어촌특화마을에 '거제 옥화마을' 선정
전국 1등 어촌특화마을에 '거제 옥화마을' 선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2.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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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옥화마을, ‘2020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현대해양] 지난 2일 열린 '2020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거제 옥화마을이 1등 대상 마을로 선정됐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최규철, 이하 경남센터)와 거제 옥화마을은 1등 마을로 선정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지난 2일, 거제 옥화마을이 어촌특화 우수사례 1등 대상 마을로 선정됐다. 사진은 거제 옥화마을 주민들

'2020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주관으로 어촌특화마을 간 경쟁력 강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목적으로 마을 갈등 해결과 개선, 어촌특화상품개발, 마을 이미지 경관개선 등을 평가해 우수마을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영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현안문제 도출과정 △사업의 적정성 △참여도 △창의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마을당 25분간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한 평가가 진행됐다.

경남센터는 고유사업을 통해 쌓아온 특화상품개발 노하우와 마을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기반으로 마을특산품의 홍보, 6차산업화 추진 방안과 마을의 경관저해구역을 정비하는 방안 등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아름다운 바다 만들기(바다가꿈)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마을 특산품인 문어를 마을브랜드로 개발하여 옥화마을만의 차별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심사 현장

특히, 넛지이론(Nudge, 작은 변화로 원화를 결과를 부럽게 유도)을 활용한 쓰레기 투기방지 벽화와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조명을 제작 및 설치했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의 자연스러운 행동변화 유도와 사업효과의 효용성과 지속가능성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홍수명 옥화마을 이장은 “나와 너가 아닌 우리의 마을이라는 믿음아래 마을주민 모두가 두 팔을 걷고 노력했던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경남센터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생활환경과 마을경관이 개선되었으며, 마을주민과 경남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규철 경남센터장은 “옥화마을을 시작으로 경남도 관내에 많은 어촌마을들이 마을브랜드를 개발하고 경관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센터는 해양수산부 어촌 6차산업화 추진마을인 거제 계도마을 가공공장과 협업을 통해 ‘옥화 문어 슬라이스 숙회’상품을 개발해 지난 11월에 개최된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서 이를 전량 판매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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