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U어업국' 불명예 다신 없어야···韓, 美와 첫 어업관리 협의회 진행
'IUU어업국' 불명예 다신 없어야···韓, 美와 첫 어업관리 협의회 진행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1.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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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4일 한-미 국제어업관리 정례협의회 개최

[현대해양]한국과 미국이 처음으로 어업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협의회를 진행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24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국제어업관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한-미 국제어업관리 정례협의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정례협의회에는 우리나라의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과 미국측 해양대기청 크리스 올리버(Chris Oliver) 부청장, 해양 경비대 제이슨 브레넬(Jason Brennell) 대령 등이 참석했다.

양 국은 이번 협의회에서 △불법·비보고·비규제(IUU)어업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원양산업발전법」과 미국의 「해양포유류보호법(Marine Mammal Protection Act)」 등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양국의 법과 제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정례협의회를 시작으로 △매년 1회 양국이 번갈아가며 지속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동식 국제협력정책관은 “정례협의회를 통해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대응 등 국제어업관리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논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미국과 함께 우리나라가 IUU 근절 등 전 세계 지속가능한 어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협의회는 2019년 9월 미국이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국으로 지정한 이후, 이를 4개월 만에 조기 해제하는 과정에서 양 국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 창구 마련이 IUU 어업 근절 등 국제 어업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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