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복무감사 후 징계 잇따를 듯
[현대해양]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원이 승선했던 무궁화10호 선장(6급) 강경두 씨가 1등항해사로 전보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학기)에 따르면 강경두 전 무궁화10호 선장은 11월 16일자로 무궁화5호 1항사(항해부장)로 인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궁화5호(선장 양정돈 사무관)는 무궁화10호와 같은 500톤급 어업지도선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강 전 선장이 문책성 인사로 다른 배 1항사로 가고 무궁화10호는 상황실장이 새로 선장을 맡았다”며 “이는 단(團) 차원의 인사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경 최종 수사 발표 이후 본부(해수부) 차원의 처분(징계)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와 해양경찰은 서해어업관리단과 무궁화10호에 대해 복무감사와 수사를 각각 실시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 10월말부터 감사를 실시하고 있고 해경도 수사를 하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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