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첫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개최
해수부, 첫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개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11.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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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설계 분야 ‘BTS’ 선발

[현대해양] 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이 열린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어업인 근로여건 개선과 어선 안전강화를 위한 새로운 건조기준인 표준어선형제도 도입에 맞춰 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진행한다.

표준어선형제도는 선원실, 조리실 및 화장실 등 선원의 의식주와 관련된 공간은 허가규모에서 제외하여 복지여건을 개선하고, 복원성 등에서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여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내달 안전복지를 강화한 표준어선형에 관한 기준해수부 고시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이연승)과 대한조선학회(회장 김현수)가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어선설계사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준어선형 기준이 적용된 9.77톤 자망 혹은 통발어선 설계(1가지 이상)를 공모한다. 해수부는 이 공모전을 통해 내달 안전복지를 강화한 표준어선형에 관한 기준해수부 고시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우선 오는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내달 13일까지 설계가 반영된 일반배치도, 톤수 계산서를 이메일(komsacontest@kom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해 설계의 안전성, 복지 강화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한 뒤 12월 말에 최종 5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1)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2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2)과 우수상(2)은 어선 설계사와 대학생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설계사에게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대학생에게는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우수상에는 5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지급한다. 수상작으로 뽑힌 설계는 표준설계형제도 도입에 맞춰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류선형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장은 표준어선형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새로운 시각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어선이 건조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044-330-2274)에 문의하면 된다.

제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포스터
제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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