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핵심 구조장비 개발 성공
해양경찰청, 핵심 구조장비 개발 성공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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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인쇄 기술로 배수펌프 성능 개선해 신속한 보급 추진
▲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 윤건호 주무관이 개선된 성능의 배수펌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 윤건호 주무관이 개선된 장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해양]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3D프린터를 이용해 선박 침수나 화재 시 필수 구조장비인 배수펌프의 핵심 부속품을 개발해 성능 개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배수펌프는 선박침수가 발생하면 물을 퍼내기도 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바닷물을 끌어올려 불을 끄는 중요한 장비다.

하지만, 바닷물의 염분으로 인해 시중제품은 쉽게 부식되거나 관리가 까다로워 고가의 장비를 구매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은 이런 문제점 해결과 동시에 성능 개선을 위해 3차원 인쇄 장비를 이용한 고강도 플라스틱 배수펌프를 개발했다. 이 부품은 일정 시간 배출할 수 있는 바닷물의 양, 소화수 발사거리 등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리하여 분당 배출량 약 40%, 소화수 발사거리 약 60%가 증가됐다.

해경은 해상에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신속히 구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를 일선에 보급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정원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은 “3차원 인쇄 장비 등을 활용한 첨단기술로 장비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력을 축적해 경비함정 정밀 부속품 연구 분야에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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