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타는 아이
안덕자 지음 | 이영환 그림 | 현북스 | 12,000원
바다와 관련된 어린이 소설이 출간됐다.
부모님이 모두 일을 나가야 하는 집안 형편 때문에 주인공 민주는 1학년 쌍둥이 남동생을 도맡아 보살핀다. 방과 후에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부터, 너무나 배우고 싶은 태권도까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말썽쟁이 남동생들과 같은 방까지 써야하는 상황. 민주 마음에 쌓여 온 불만은 상처가 되고, 5학년이 되면서 시시때때로 터진다.
독자들은 불만투성이 민주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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