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 해양단체모임 한해총, 포스코 물류신설법인 철회 요구
54개 해양단체모임 한해총, 포스코 물류신설법인 철회 요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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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철회 성명서 발표, "해양산업이 흔들릴 위기"
국정감사에서도 원점에서 재검토 요청

[현대해양] 우리나라 54개 해양관련 단체 및 기관모임인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강무현)는 28일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기업이자 초대형 화주기업인 포스코가 해양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물류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와 해양산업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연합회는 “포스코는 경영이념으로 중소기업이나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기업시민’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자회사 설립을 강행하려는 이율배반적인 움직임 때문에 우리 해양산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합회는 “정부와 국회, 해양산업계 모두가 우려하고 있고 더구나 정부의 3자물류 육성정책에도 어긋나는 물류 자회사 설립을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회는 대량화물을 가진 대기업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해운 및 물류산업의 상생을 저해하고 해운물류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이 철회되도록 정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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