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인천항만공사(IPA)는 21일 인천 북항 물동량 증대와 선박 통항 안전성 향상을 위한 항로개선 업무협의체 최종회의를 개최했다.

IPA, ㈜SK인천석유화학, 인천항도선사회 3개 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 기관과 5차례 회의를 통해 선박 통항 안전성을 높이고 인천북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항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최종회의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발주한 ‘북항 유류 부두 선박 통항 및 접안 안전성 평가 연구용역’ 결과 발표와 관계기관 간 시행방안 협의가 이뤄져, 항로 개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먼저, IPA가 제1항로 준설을 통한 적정수심을 확보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15만DWT(재화중량톤수, 배에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 중량)급 유조선이 통항할 수 있도록 인천항·경인항 선박통항규칙 개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인천석유화학 및 인천항도선사회에서는 박지수심(안벽 전면에 있는 선박이 접안하는 곳의 수심) 확보, 대형 유조선 운항과 부두접안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원유수급 다변화 및 생산제품 증가로 연간 100만톤 이상의 인천항 물동량 증대로 인프라 공유와 민·관·공 합동의 사회적가치 창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