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매년 파손되는 인공어초, 사후관리 만전 기해야”
어기구 의원, “매년 파손되는 인공어초, 사후관리 만전 기해야”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0.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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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인공어초 상당해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현대해양] 완파, 반파, 매몰 등으로 파손된 인공어초가 연평균 3,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완파, 반파, 매몰 등으로 파손된 인공어초는 10,464개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실에 의하면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생물들의 산란장, 먹이장, 서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어장을 생성하여 자원생물의 증강과 새로운 어장 조성을 위해 1971년부터 인공어초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3년간 파손된 인공어초 중 매몰된 어초가 9,874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완파 290개, 반파 300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에서 파손된 인공어초가 6,640개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2,015개, 경상북도 1,339개가 뒤를 이었으며, 인천은 파손된 어초가 5개로 가장 적었다고 말했다.

어기구 의원은 “수산 자원 증강과 어획량 증대를 위해 설치한 인공어초 파손이 상당하다”며, “설치뿐만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2019년 어초어장 관리사업 조사 결과

한편, 수산자원공단관계자에 따르면 어기구 의원실에서 발표한 자료 일부는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공단 관계자는 완파, 반파, 매몰된 인공어초는 1971년부터 2018년까지 설치된 인공어초 262,294 중 10,464개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즉, 공단에 따르면 지난 47년간 파손된 인공어초가 10,464개 라는 것.

지난 3년간 파손된 인공어초 분석결과, 전라남도에서 파손된 인공어초가 6,640개로 가장 많았다는 부분에도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전남의 경우 지난 3년(2017~2019년)간 설치된 인공어초 143,004개 중 완파, 반파, 매몰된 수량은 6,569개로 파손비율은 4.6%다"라고 정정했다.

이어 관계자는 "우리 공단은 지자체가 수행하는 '인공어초시설사업'에 대해 인공어초 시설 상태를 점검 하는 등의 '어초어장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공단의 역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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