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햇 돌김 위판 ‘시작’…작년보다 작황 좋아
진도 햇 돌김 위판 ‘시작’…작년보다 작황 좋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10.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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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kg 한망에 평균 15~17만원 위판
물김 위판
지난 13일 고군면 진도군수협 회동위판장 물양장에서 진도 돌김 첫 위판이 이뤄졌다.

[현대해양] 적조현상이 없는 청정 바다에서 자란 전남 진도 돌김위판이 시작됐다.

진도군(군수 이동진)과 진도군수협(조합장 김기영)에 따르면 지난 13일 고군면 진도군수협 회동위판장 물양장에서 실시된 위판 첫날 32t의 물김이 거래됐다. 이날 하루에만 120한 망에 15~17만 원선에 거래돼 4,500만 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올해 첫 햇김은 진도군 고군면 일대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 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다고 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곱창김은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77,000t의 김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1,000억원 내외 위판고가 예상된다. 김기영 진도군수협 조합장은 김이 수출에 의존하다보니 예측이 쉽지 않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나은 900~1,000억 원의 위판고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67,672t을 생산, 756억 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진도군의 2021년산 김 양식 규모는 14,813ha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22%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군 수산자원과 양식산업 담당자는 우수한 김 생산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김 육·해상 채묘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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