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부경대 세계수산대학 찾아 국제수산인력 중요성 피력
문성혁 해수부 장관, 부경대 세계수산대학 찾아 국제수산인력 중요성 피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0.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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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산대학 설립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

[현대해양]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를 방문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World Fisheries University) 공동시범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세계수산대학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 단상 위 첫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배승철 부경대 세계수산대학 교수, 이상고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장영수 부경대학교 제7대 총장당선자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의 수산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FAO 소속 석사과정의 대학원대학을 말한다. 3월부터 부경대에서 진행 중인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남미, 태평양 도서국 등 22개국 30명의 학생들이 수산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분야의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문 장관은 이날 “수산인력 교육을 통한 한국의 경제 성장 경험을 다른 국가와 공유하고자 FAO와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다”라며 “개도국 발전과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세계수산대학 학생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65년 한국은 1백만 달러의 FAO 및 유엔개발계획(UNDP)사업으로 어업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훈련받은 사람들이 수산업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지금의 한국에 이르렀다”며 수산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문 장관은 유엔 IMO(국제해사기구) 산하 교육기관인 스웨덴 세계해사대학(WMU) 교수 출신이다. 그는 간담회에서 ‘WMU 졸업생들의 모국과 국제사회 기여’에 대한 한 학생의 질문에 “현재까지 170개국 5천여 명의 WMU 석‧박사 졸업생들이 정부‧대학‧기업‧국제기구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을 비롯 세계수산대학 졸업생들도 정부와 연구기관, 민간, NGO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모국과 국제사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해수부는 이번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이 종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에 개최되는 ‘제42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 세계수산대학 설립 의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영수 부경대학교 제7대 총장당선자를 비롯, 이상고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장, 배승철 부경대 세계수산대학 교수,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 박경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정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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