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초대형선 유례없는 15항차 만선 행진
HMM, 초대형선 유례없는 15항차 만선 행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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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선 두 번째 항차도 만선, 해운시장 초대형선 효과 입증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의 남중국 옌톈항 만선 출항 모습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 남중국 옌톈항 만선 출항 모습

[현대해양] HMM(대표이사 배재훈, 구 현대상선)은 지난달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호가 유럽으로 만선(滿船) 출항해 올해 인도받은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HMM은 지난 5월 1만 9,621TEU 세계 기록을 경신한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부터 12호선까지 모두 만선 출항하고,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와 2호선 ‘HMM 오슬로(Oslo)’호, 3호선 ‘HMM 코펜하겐(Copenhagen)’호는 유럽에서 복귀 후 재출항한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으로 출항해 유례없는 15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에서 초대형선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약 5개월 동안 연속 만선을 기록한 15번의 운항에 선적된 화물량은 약 30만TEU로 이를 톤수로 환산하면 약 300만 톤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EU회원국으로 수출된 연간 물동량 1,170만톤의 약 25%에 이르는 규모다. 또한 30만TEU의 컨테이너박스(20피트 컨테이너 길이 : 6m)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약 1,800km로 제주도에서 홍콩까지의 직선거리인 1,732km를 넘는 길이다.

HMM은 코로나19로 물동량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552억원이 개선된 영업이익 1,367억원을 기록하면서 21분기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2분기부터 투입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전항차 만선을 기록 및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등으로 시너지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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