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산업에 '주목'...해수부,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방안' 발표
그린바이오 산업에 '주목'...해수부,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방안' 발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9.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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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부처ㆍ청 합동,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 마련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 2030년까지 2배 이상 키운다

[현대해양] 그린바이오 산업의 덩치를 키우는 다부처 합동 사업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도 동참한다.

▲ 지난 21일,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이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이는 10개 부처ㆍ청이 마련한 것으로 해양수산부도 위 사업에 동참한다.

정부는 10개 부처ㆍ청이 마련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21일 개최된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해양수산부(해양수산생명자원과)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10개 부처·청이 마련한 육성방안은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키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IT(Information-Technolony, 정보공학)과 BT(Bio-Technology, 생명공학) 등 관련 기술을 생명자원에 접목시켜 활용하는 것으로 신성장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 관련 기술과 시장을 선점한 미국와 유럽은 2030년까지 본 사업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해양수산부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홍합 등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한 접착성을 가지는 홍합의 족사.
▲ 해양수산부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홍합 등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한 접착성을 가진 홍합의 족사.

이에 정부에서 발표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은 그린 바이오 5대 유망산업을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 및 이행계획을 담고 있다. 산업의 자율적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핵심기술개발 △빅데이터 △인프라 △그린바이오 사업화 전주기 지원 △그린 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곤충, 해양, 산림)를 5대 유망산업 분야로 육성해 중장기 R&D를 추찬하고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부지는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중점 육성 지역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기반이 마련되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육류 모사 가공 기술을 이용한 대체식품 및 의료용 메디푸드 △기능성 신소재 △종자산업 △홍합 및 해조류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소재 개발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은 높은 성장가능성에도 체계적 지원이 부족해 경쟁력이 낮은 수준"이라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분야 핵심산업으로 인식하고,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통해 신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성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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