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지원되는 수산 부산물로 300억 원대 수익 창출 가능?
무상 지원되는 수산 부산물로 300억 원대 수익 창출 가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9.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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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 연어 불용(不用)자원으로 새로운 가치창출 해낼 민간 기업 모집
협력사업 희망 기업,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신청서 제출해야

[현대해양] 연어 종자 생산 후 버려지는 연어 부산물이 민간기업에 무상 지원될 예정이다. 수산 부산물의 재활용(upcycling)으로 민간기업들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참연어 활용 부위 및 관련 제품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지난 14일, 연어 불용(不用)자원의 바이오 산업화 민간협력 등으로 BIG3(바이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등 차세대 신산업) 미래동력化 및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2020년 연어 불용자원 新가치창출 민간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어 불용자원 新가치창출 민간협력사업’이란, FIRA에서 연어 종자생산 후 버려지는 정액, 정소, 어체 등의 부산물을 민간으로 무상지원함으로써, 민간이 바이오 제품과 식품을 개발, 판매 해 매출과 일자리 등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FIRA 종자생산 연구 대상인 참연어(Chum Salmon)는 과거 식품과 가공제품에 한정돼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협력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협력기업에서는 국내산 참연어 불용자원을 활용해 의약품(점안액, 연고제, 주사제), 의료기기,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제품화해 작년에만 3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사업은 작년과는 다르게 바이오·식품분야에서 사료분야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또 민간기업 참여 확대 유도를 위해 협업 매칭 플랫폼인 ‘협업이음터’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자 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 협력기업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진될 계획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FIRA 홈페이지(알림마당-공지사항 177번) 및 ‘헙업이음터(협업이음터 찾기 경로 : 광화문 1번가(www.gwanghwamoom1st.go.kr) - 정책제안 – 헙업이음터 – 검색란에 ‘연어’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동협력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지된 제안요청서 서식에 따라 제안서를 작성해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사업담당자 메일(ldoh99@fir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신현석 이사장은 “연어 산업 발전을 통한 연어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혁신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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