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국내 수출기업 위해 선박 긴급출항 결정
HMM, 국내 수출기업 위해 선박 긴급출항 결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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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부산~LA 직·기항 서비스로 수출기업과 상생협력할 것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HMM(대표이사 배재훈, 옛 현대상선)이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북미 항로에 컨테이너선 1척을 긴급 추가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29일 투입하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인테그랄(Integral)호’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출항하게 된다. 지난달과 동일하게 부산~LA(Los Angeles)의 직·기항 노선에 임시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 서비스는 최근 북미지역 서안 항로에 선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의 긴급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결정됐으며, 국내기업 보호 차원에서 중국 등 타 지역을 거치지 않고 부산~LA 구간을 직·기항 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發 임시 선박을 투입하는 글로벌 선사들이 있었으나, 부산發 임시 추가 서비스는 국적선사 HMM이 유일하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미국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여 국내 수출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9월 말 추석연휴를 앞두고 국내 화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 시 한국發 물동량은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과 대승적 차원에서 긴급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국내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출발한 ‘HMM 인테그랄(Integral)호’는 첫 항차 임무를 마치고 현재 LA를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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