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 연계 공모전으로 지역경제와 상생
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 연계 공모전으로 지역경제와 상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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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수상기업 포상 및 사업화 추진
▲ 11일 제 1회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모습
▲ 11일 제 1회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모습

[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BPA)가 11일 본사에서 ‘제1회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입상기업을 포상하고, 항만연관산업과 상생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제1회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항만 분야 중소기업이 항만현장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면 BPA가 이를 사업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지난 8월 시작된 공모전이다.

BPA는 급유업·항만용역업·선박수리업·선용품업 등 다양한 항만 분야에서 총 7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내·외부 심사 결과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대상에는 웨스턴마리타임㈜의 ‘줄잡이 차량 성능 개선을 통한 생산성 및 안전 강화’가 선정됐다. 줄잡이 업무는 본선의 로프를 차량에 고정된 견인고리에 걸어 작업하기에 선박이나 차량의 작업조건이 달라질 경우, 자칫하면 로프가 끊어지거나 되감겨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주의가 필요한 업무이다.

이는 항만근로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성능 개선을 통한 전용장치를 개발해 안전성을 강화하자는 아이디어다.

한편 최우수상에는 선용품업체인 이스턴마린㈜(PORT-MIS 입항정보를 연계한 마케팅 강화 방안)과 코스파㈜(선용품 품목 일괄 업로드 시스템 구축방안)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기업은 앞으로 BPA와 협업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BPA는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부산항 혁신 및 동반성장’ 신규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연내 시범사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 공모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운항만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아이디어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함께 성장하는 부산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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