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대신 사회공헌 활동 펼쳐
해경,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대신 사회공헌 활동 펼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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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주년 기념식 대체 수해복구·해상정화·헌혈 등 민간현장활동 수행

[현대해양]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10일 제67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시기임을 감안해 기념식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사회공헌 행사로 대체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기록적 폭우까지 겹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이번 행사는 국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사회공헌 봉사 활동으로 진행됐다.

먼저 해경은 올해 초부터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에 현재까지 3,200여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단체헌혈 모습
▲지난달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단체헌혈 현장

특히 해경은 올해 제67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의미하는 6,700명 직원의 헌혈운동을 통해 혈액수급에 보탬이 되고자 본청과 전국 경찰관서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헌혈운동에는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한국해양구조협회, 한국해양안전협회 등 4곳의 유관기관도 함께 나눔 실천을 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8일 재해구호협회 성금전달
▲8일 해경이 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함께 나누고자 전 직원이 동참해 모금한 5,600여만 원을 수재의연금으로 (사)한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8일, 동해청이 삼척항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하는 모습
▲동해청이 삼척항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하는 모습

성금기부와 더불어 해경에서는 전국 해안가의 수많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본청에서 전국 관서까지 해상정화 활동으로 해양쓰레기 총 196톤을 수거했다.

김홍희 청장은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항상 헌신하고 봉사하며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다에서 어떠한 재난과 재해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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