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삼성重과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 나선다
HMM, 삼성重과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 나선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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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노하우와 삼성重 선박 제조 기술로 시너지 효과 기대

[현대해양] HMM(대표이사 배재훈, 구 현대상선)이 삼성중공업(이하 삼성重)과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MM 최종철 해사총괄 전무(우측 세번째)와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좌측 세번째)이 서명식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HMM 최종철 해사총괄 전무(우측 세번째)와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좌측 세번째)이 서명식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부산 HMM 오션서비스(Ocean Service)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HMM 최종철 해사 총괄 전무와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식을 통해 △HMM 선박 및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을 활용한 공동연구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 발전 및 기술역량 강화 △전문인력 상호교류 △학술 및 기술정보 상호교류 △교육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HMM은 선박 운영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사용자 니즈(Needs)를 제안해 삼성重 스마트십 솔루션 보완사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HMM 최종철 해사총괄 전무는 “최근 글로벌 해사기술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HMM은 적극적 대외협력으로 기술개발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양사를 비롯해 국내 해운·조선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重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최근 HMM에 인도한 2만4,000 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 플랫폼이 적용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HMM이 축적한 선박·선단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들이 개발·검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MM이 지난 4월부터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12척(삼성重 5척)의 2만4,000 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운항 정시성과 안전성,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IT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십으로 건조됐다.

또한, HMM은 선박 적재화물, 항로, 위치, 해상 날씨, 선박 상태 등을 육상과 연계해 선박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십 컨트롤 센터(Smart Ship Control Center)’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덧붙여 HMM은 클라우드시스템 도입, 해운물류시스템 개발, 디지털화 전담 조직 구축, IoT를 활용한 화물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등 해운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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