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세계 1위 싱가포르항 전용터미널 확보
HMM, 세계 1위 싱가포르항 전용터미널 확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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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적량 1위 싱가포르항 지분 42% 확보, 연내 운영해 수익성 개선 기대
▲2만4,000 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오슬로’호가 싱가포르 PSA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오슬로’호가 싱가포르 PSA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해양] HMM(대표이사 배재훈, 구 현대상선)이 환적량 세계 1위 싱가포르항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HMM은 지난 7월 PSA와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 ‘HPST’(HMM-PSA Singapore Terminal)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PSA는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회사다.

HMM은 하역비용 추가절감으로 물류비용 개선 및 영업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전용터미널 확보를 추진하게 됐다.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HMM과 PSA는 각각 42%, 58%의 지분으로 JV(Joint Venture)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기업결합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후 연내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MM은 설립지분 42% 확보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로부터 자금을 출자받기로 했다.

PSA와 합작회사를 설립함으로써 HMM은 안정적인 선석(선박접안장소)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추가로 합작회사 운영을 통한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2만4,000TEU급 초대형선 운용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HMM은 현재 국내에 1개(부산 HPNT), 미국 2개(타코마 WUT, 롱비치 TTI), 유럽 2개(로테르담 RWG, 알헤시라스 TTIA), 대만 2개(카오슝 HPC, KHT) 등 총 7개의 전용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거점에 물류시설 확보를 통해 수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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