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야드트렉터 전환사업으로 ‘친환경항만’ 구축한다
IPA, 야드트렉터 전환사업으로 ‘친환경항만’ 구축한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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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 부착사업으로 ‘친환경전환율’ 88% 목표
▲항만터미널 내 야드트랙터 모습
▲항만터미널 내 야드트랙터 모습

[현대해양] 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2일 3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배출가스저감장치(이하 DPF) 부착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 대상으로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컨테이너 하역장비 '야드트렉터'(이하 YT)에 DPF를 부착하는 사업이다.

민간업체로 지난 5월 ‘인천항 YT DPF 부착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결과 선정된 E1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이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은 DPF 부착 시 소요비용 10%는 민간운영사 부담, IPA와 해수부가 각각 45% 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IPA는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도 본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의 부담을 덜고자 전체 지원금액의 60%인 2억 8,641만 원을 착수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항 예산은 총 4억 7,736만 원, 1대당 702만 원의 상한금액이 책정됐으며, 설치대상은 E1 10대, 인천 25대, 선광신 33대 등 YT 68대이다.

현재 항만에서 운영 중인 YT는 올해 기준 총 109대로 이 중 32대는 도입부터 저공해 엔진이 탑재된 친환경 장비이다. 해수부의 전국항만 DPF 부착사업 전환 목표는 70% 이상으로 사업 종료 후 인천항의 DPF 부착사업 친환경 전환율은 88%에 달하게 된다. 

YT 109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인천항 하역장비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28%를 차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YT 발생 미세먼지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정부와 IPA에서 추진하는 YT DPF 부착사업에 대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통해 쾌적한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인천항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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