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태풍 ‘마이삭’ 대비 비상대응체계 가동
부산항만공사, 태풍 ‘마이삭’ 대비 비상대응체계 가동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2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기찬 사장 지휘 하, 항만선박 대피 및 항만시설 점검

[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BPA)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 및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 태풍 마이삭 북상을 대비하여 남기찬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 태풍 마이삭 북상 대비, 남기찬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BPA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부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실질적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금일 18시부터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 비상대책본부는 총괄통제반과 운영대책반, 시설점검‧복구대책반, 지원반 등 4개 반으로 편성, 부산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된다. 

부산항에 정박된 모든 선박들은 선박대피협의회 결과에 따라 2일 오전 6시까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특히, 정박지 선박, 부선, 데드쉽, 기타선박 등은 1일 오후 18시까지 대피해야 한다. 

또한, 부산항 운영은 2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BPA는 부두 운영사들에게 컨테이너와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시설물 고박 작업 등 안전조치를 요청했으며, 항만 내 계류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는 호우와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BPA는 항만시설 및 항만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관리 및 예방조치에 나섰다. 남기찬 사장은 1일 오후 영도 및 북항 일대의 소형 선박 계류지 현장에 직접 방문해 부두 시설물의 안전조치 상황과 선박계류 및 고박상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은 즉시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으며, 최대 풍속은 49 m/s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