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초대 수산종자산업협회장, “우량종자 보급 통한 양식산업 강국에 일조할 것”
박완규 초대 수산종자산업협회장, “우량종자 보급 통한 양식산업 강국에 일조할 것”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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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사)수산종자산업협회’(이하 협회) 초대 회장직에 박완규 신비수산 대표가 취임했다.

협회는 1일 목포 신안 비치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회장직에 박 대표를 선출했다. 지난해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수산종자산업협회 추진위원단을 구성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오던 총회를 개최한 것이다.

과거 2002년부터 ‘한국해산종묘협회’를 시작으로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까지 협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품종 단위로 활동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 신설 사단법인은 단위별 활동에서 벗어나 해산어류를 비롯한 전복, 해삼, 돔류, 새우, 김, 미역과 다시마, 내수면어류 등의 종자를 생산하는 협회까지 통합화됐다. 특히 협회는 ‘수산종자산업육성법’ 제16조에 설립근거가 있기에 단체의 정체성을 갖게 됐다.

회원은 한국전복종자협회, 한국김종자생산자협회, 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전남·충남·제주·강원 협회 등 총 19개 협회가 가입했다.

협회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수산종자산업 관련 통계조사 △수산종자 품질관리 △수산종자산업 종사자 교육훈련 △수산종자산업 관련 국가·지방자치단체 위탁·대행사업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종자매입방류 검수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수산자원 활성화 사업 등이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박완규 회장은 협회의 전신 성격인 한국해산종묘협회 4~6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협회 창립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수산종자산업은 연안에서 산모를 관리하고 갓 부화된 어린 자어들을 관리하여 다양한 분야에 풍요로움을 주는 산업”이라고 정의하며, “지구 온난화,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및 수산자원의 고갈 속에서, 국제적 협약과 종자교류에 대한 심각한 책임과 경제성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업황을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멸종돼가는 희귀 수산자원을 복원하여 종다양성을 확보하고 양식업에서 우량종자 보급을 통한 양식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협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참다랑어 수정란 채집용 그물과 수정란 포장·운송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 이식에 성공해 2012년 최우수 수산신지식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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