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 '종합우승'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 '종합우승'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8.25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리 PASS팀, 첨단융합기술상 비롯 5개 상 수상해

[현대해양]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에서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 ‘KABOAT 2020’의 최다 수상 성과를 올려 종합우승을 거머쥔 동아리가 나왔다.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동아리 PASS팀(대표 김정현‧지도교수 박종용)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남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ABOAT 2020 경진대회에서 5개의 상을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KABOAT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동아리 PASS팀

대한조선학회(회장 김현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김부기)와 경상남도(도시자 김경수), 창원시(시장 허성무) 공동 주최로 열린 이 경진대회는 첨단 해양 조선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R&D 성과를 확산하고, 대학 연구 활성화와 우수인재 양성, 해양 조선 분야 첨단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1개 대학에서 25개 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축전지와 모터를 탑재한 100kg 이하의 자율운항보트를 직접 설계, 제작해 대형 가설수조 등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경대 PASS팀은 충돌 회피를 위한 유도항법제어 알고리즘과 라이다센서, GPS, 라즈베리파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자율운항보트 ‘PASS MARKⅠ’으로 대회에 참가해 종합 1위 팀에게 수여되는 첨단융합기술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 최우수설계상, 자율운항부문 1위, 원격조종부문 3위, 장려상 등 5개 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이번 대회 주 종목인 자율운항 종목에서 모든 장애물을 회피하며 2위 팀과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자율운항, 원격조종, 오토파일럿, 설계·제작 등 모든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수상팀 지도교수를 맡은 박종용 부경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 많은 테스트를 반복하며 자율운항 알고리즘을 정교화시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이 알고리즘을 첨단산업인 자율운항선박을 실현하는 주요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