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리어촌계’ 등 우수 자율관리공동체 발표
해수부, ‘설리어촌계’ 등 우수 자율관리공동체 발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8.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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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금어촌계, 향수어업계, 송석어촌계도 선정
경남 남해군 설리어촌계
경남 남해군 설리어촌계

[현대해양] 경남 남해군 설리어촌계가 2020년 전국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에서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11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평가위원회 개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해수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설리공동체(경남 남해)가 최우수 공동체, 마금어촌계(층남 태안)가 우수공동체, 향수어업계(충북 옥천)송석어촌계(충남 서천)가 장려 공동체로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된 설리어촌계는 상금 1억을 포함한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자율관리공동체 평가는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과 자율관리어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해수부가 매년 전국 공동체 1,111개소(201911월말 기준)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우수사례 발표를 거친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62개소의 모범공동체가 각 시도에서 추천됐으며, 모범공동체 중 각 시·도에서 추천한 우수공동체를 현지점검하고 5개소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중에서 최우수 1, 우수 1, 장려 2개 등 총 4개 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공동체에는 2021년 육성사업비 지원과 해수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된다.

올해 최우수로 선정된 설리공동체는 자율관리어업 자체규약 실천을 위한 노력도를 비롯해 공동체 참여비율 공동체 연 수입액 증가율 귀어를 통한 지속도 견학장소 제공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어촌계 가입조건을 완화해 최근 4년간 4가구 12명이 귀어했고, 그 중 3명이 공동체 회원으로 가입한 점이 어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한 현실에 비춰볼 때 모범사례로 인정됐다.

설리공동체의 주요사업에는 수산자원관리사업(어장휴식년제, TAC 참여, 포획금지체장 확대, 시험양식, 종자 방류) 어장관리사업(저질 개선, 투석, 해적생물 구제, 어장청소) 경영개선 수익사업(계통출하, 공동판매, 지역특산물 개발) 질서유지 활동(교육, 선진지 견학, 불법어업 자율감시)사업 등이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이 반영된 설리공동체의 자체규약 실천과 노력으로 해당지역 어업소득이 20171,800만원에서 201914, 700만원으로 3년 동안 8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전국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01년 시작 당시 63개 공동체(5,107)에서 2019에는 1,118(66,031)로 증가해, 해양수산 분야 최대 규모 단체로 성장했다.

<우수공동체 선정 결과>

순위

공동체명

지 역

유 형

선정결과

1

설 리

경남 남해

마 을어업

최우수

2

마 금

충남 태안

마 을어업

우 수

3

향 수

충북 옥천

내수면어업

장 려

4

송 석

충남 서천

복 합어업

장 려

5

권관리

경기 평택

어 선어업

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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