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현 작가, 한국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수상
하동현 작가, 한국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수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8.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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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야만의 바다’ 수상작
하동현 작가
하동현 작가

[현대해양] 최근 수년 동안 각종 해양문학상들을 휩쓸며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해양> 연재작가 하동현(59) 씨가 제24회 한국해양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문인협회(회장 최영구)가 주최하는 한국해양문학상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해양문학상 중 하나로 꼽힌다. 시상식은 지난 7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작은 야만의 바다이며, 선장 출신인 하 작가가 생생한 원양어업 체험을 바탕으로 쓴 원고지 1,000장 분량의 장편소설이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전설적인 원양어선 선장의 삶을 대상으로 고기잡이의 위험성과 만족감, 원양어업회사의 음모와 원양산업의 추락 등 해양적 삶의 실체를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하 작가는 이 작품은 원양어선의 일상과 노동을 큰 스케일로 그려보고자 했던 작품이라며 늘 옆에서 격려해주시는 강남주(전 부경대 총장) 은사님과 심사위원, 부산문인협회, 그리고 돈 안 되는 소설에 파묻혀 있는 가장이라고 늘 지지해주는 가족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으로 등단한 그는 부경대학교 어업학과(해양생산시스템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최근 국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최고의 해양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다.

하 작가는 지난해에 여수해양문학상, 금샘문학상 소설부문에 당선됐으며, 2018년에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전, 등대문학상 등 2개 문학상을 휩쓸었다.

이외에도 하 작가는 <현대해양> ‘하동현의 양망일기코너에 30회 연재하는 등 선장 출신의 작가로서의 경험과 애환을 글로 풀어내는 작업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국해양문학상 응모작은 총 3,837편이며, 본심 심사는 임종찬 시조시인(심사위원장), 김경복 경남대 교수, 박미정 시인, 김정화 수필가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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