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권용민 박사, ‘와일리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 수상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권용민 박사, ‘와일리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 수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7.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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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와일리 출판 TOP 10% 학술논문 선정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권용민 박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권용민 박사

[현대해양]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이 유전자원실 권용민 박사가 발표한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인 와일리(Wiley)가 발표하는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Top Downloaded Paper 2018-2019)’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와일리에서 출간한 학술논문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상위 10% 논문을 선정해 수상한 것이다.

권용민 박사는 지난해 발표한 해양세균 유래 세포외입자의 수소이온 펌프 활성 기능’(Production of extracellular vesicles with light-induced proton pump activity by marine bacteria, 2019, 8, e00808 (doi.org/10.1002/mbo3.808)이라는 논문으로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해당 논문은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오픈(Microbiology Open)’에 게재된 바 있다.

이 논문은 생리활성물질의 정보 전달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세포에서 분비되는 초미세입자인 세포외입자 내 존재하는 프로테오로돕신(태양 빛을 생체에너지(ATP)로 전환해주는 광수용성 막단백질)의 빛에 따른 활성기능을 검증하고, 해양생태계에 존재하는 프로테오로돕신과 그 관련 유전자들을 함유하는 세포외입자의 다양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는 유전자의 생물간 전달을 매개할 수 있는 세포외입자의 역할을 제시해 프로테오로돕신 유전자의 수평적 이동 가설을 지지하는 과학적 근거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갖는다.

세포외입자에 대한 연구는 학문적 가치가 높은 분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표지자) 발굴이나 면역 반응, 약물 전달 등의 연구로 그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권용민 박사는 해양미생물 유래 세포외입자를 이용한 유전자 전달 기능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에 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세균 유래 세포외입자의 형태(화살표) 세포외입자는 20~1,000nm의 크기를 가지는 인지질 이중막으로 둘러싸인 입자로 숙주세포, 크기, 구성 물질에 따라 membrane vesicles, outer membrane vesicles, exosomes, extosomes, microvesicles, extracellular vesilces 등의 약 30가지로 명명되고 있다.
해양세균 유래 세포외입자의 형태(화살표) 세포외입자는 20~1,000nm의 크기를 가지는 인지질 이중막으로 둘러싸인 입자로 숙주세포, 크기, 구성 물질에 따라 membrane vesicles, outer membrane vesicles, exosomes, extosomes, microvesicles, extracellular vesilces 등의 약 30가지로 명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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