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양수산 혁신 이끌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경북 해양수산 혁신 이끌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7.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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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통해 ‘아쿠아팜 혁신벨트’ 조성 등 논의
백은영 박사, 주요 수산물에 ICT 접목한 일본 소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2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대해양] 경북 해양수산 혁신성장을 이끌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열렸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으로 2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도에서 해양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양신산업 포커스 그룹이 매년 신산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관련 전문가, 기업 대표, 지역의원, 공무원 등 6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환동해 아쿠아팜4.0 혁신벨트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안상중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박사는 지금껏 눈대중 관측과 경험에 의존해 온 수산양식 분야에 ICT 기반 첨단기술을 융합해 종자·사료·생육·출하 등 전주기의 지능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아쿠아팜4.’0 실현이 필요하다양식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국가식량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아쿠아팜4.0’ 정책 추진에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이규태 네오엔비즈대표는 친환경 양식의 현황과 전망주제로 국내 수산양식의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KIOST 동해연구소 박주면 박사는 현재 국내수산업은 여전히 경험에 의존한 어장활동과 변화하는 바다환경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고 수산자원에 대한 정보관리 부재로 수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하고, “지능형 IoT 기반 어장 및 해양환경 관리 시스템 개발 등 환동해 수산자원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전남대 해양기술학부 교수는 한국의 가두리 양식 여건과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동해안에 적합한 가두리 양식을 추진하여야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용화 할 수 있는 목표 세우는 것 중요

일본의 다양한 스마트 양식 사례를 들며 국내 현장과 비교한 백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연구위원의 주제발표는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백 연구위원은 일본의 방어 참돔 참다랑어 등 스마트 양식장의 현장사례를 예를 들고 기존의 소수 큰 업체 중심이 아닌 다수의 양식어업인들도 인식의 변화, 스마트 양식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성공사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백 부연구위원은 일본이 대표주자(주요 수산물)ICT를 접목시키며 현장에서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우리는 너무 중장기적인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 현장에서 가장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는, 실용화 산업화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부연구위원은 대량생산되지 않는 연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 상황과 달리 해조류, 패류, 어류 등 주요 수산물에 ICT를 접목해 다수의 어업인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시도를 하고 있는 일본의 예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국내 스마트 양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명토론에서는 이용희 한국해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황형규 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장, 안희도 오셔닉 박사, 권혁준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김남일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장과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김남일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경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기조에 맞춰 포항시 일원에 스마트 해양수산 특구를 지정하는 등 동해안 5개 시·군별로 환동해 스마트 수산양식 4.0 혁신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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