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수협 회원조합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95억원 감소
코로나19 타격...수협 회원조합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95억원 감소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7.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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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및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한 금융환경 악화 영향

[현대해양]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21일 올해 상반기 회원조합 사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국 회원조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9억 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억 원 감소한 결과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기침체 및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한 금융환경 악화 등 대외적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회원조합 상반기 사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26조 9,692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규모는 33조 7,414억 원, 출자금은 5,843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6,062억 원, 172억 원 성장했다.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문은 당기순손실 34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억 손실이 감소했다. 예산통제와 불요불급 경비 32억 원 절감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체 경제사업 실적은 2조 6,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달성률을 보였다. 작년 감소세를 보이던 위판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82억원 증가해 2조 590억 원을 기록했고, 위판수수료도 769억 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작년 말 대비 4,721억 원 증가한 28조 3,032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금은 21조 9,767억 원으로 1조 1,128억 원이 늘어났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대마진율이 하락하며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545억 원에서 408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회원조합 실적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합리적인 비용 감축 및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 강화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유기적으로 노력한다면 경영환경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2020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10억원 이상 회원조합 (단위 : 백만원)
▲ 2020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10억원 이상 회원조합 (단위 :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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