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에 필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아세요?
코로나시대에 필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아세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0.07.2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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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가기 전 확인…해수부, 예약제 실시 해수욕장 권유
해양수산부가 혼잡도 신호등을 이용한 ‘슬기로운 해수욕장 이용법’을 내놓았다.

[현대해양] 코로나19시대에 많은 이들이 마땅한 피서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슬기로운 해수욕장 이용법을 내놓았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이용객이 많았던 전국 50개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를 일반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바다여행 홈페이지(www.seantour.com)에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수욕장에 가기 전에 혼잡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각 해수욕장별 크기와 이용객수에 따라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초록’, 거리두기에 주의가 필요하면 노랑’,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빨강으로 표시된다. ,

초록단계는 적정 수용인원의 100% 이하인 경우, ‘노랑단계는 100% 초과~200% 이하 인 경우, ‘빨강단계는 적정 수용인원의 200%를 초과한 경우를 뜻한다. 따라서 혼잡도 신호등이 노랑이나 빨강일 경우엔 해수욕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이 위치한 해당 지자체에서는 이용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랑단계에서는 전광판, 현수막, 깃발 등으로 표시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한적한 해수욕장이나 주변 관광지로 분산을 유도한다.

빨강단계에서는 이용객수 제한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한다. 먼저 해당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시구에서는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해수욕장 주출입구, 주차장 이용을 통제하여 이용객의 입장을 제한한다. 또한 파라솔, 물놀이 용품 등 임대를 중지하고, 20분 간격으로 방역수칙 준수 안내 방송을 한다.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지난 15일부터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 충남 대천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 속초 삼척 등 전국 50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히 목포 외달도, 여수 웅천, 고흥 풍류 보성 율포솔밭 장흥 수운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영광 가아미송이도 완도 신지명사심리 진도 금갑 신안 대광백길 등 전남 소재 14개 해수욕장은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바다여행 누리집(https://seantour.com)과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당일에는 해당 해수욕장에 위치한 관리자에게 예약 확인을 받은 뒤 발열검사를 마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바다여행 누리집의 자주 묻는 질문(FAQ)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소규모로 조용한 피서를 즐기기를 원한다면 전국의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적한 해수욕장 25곳 또한 바다여행 누리집(https://sean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 여름엔 국민들이 해수욕장 이용에 앞서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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