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총장선거 ‘투표비율’ 극적 합의...15일 온라인 재투표
부경대 총장선거 ‘투표비율’ 극적 합의...15일 온라인 재투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7.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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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제기 소송 취하, 공정투표에 적극 협조키로

[현대해양] 지난달 17일 무산된 부경대학교 제7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가 오는 15일 온라인투표로 재실시된다.

▲ 부경대학교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가 오는 15일 온라인투표로 실시된다. (사진제공=부경대학교)

부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이 소집한 긴급 학내 단체 대표 간담회에서 △부경대학교교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부경대지부 △국‧공립대노동조합부경대학교지부 △부경대학교조교협의회 △부경대학교총학생회 등 학내 단체들이 제7대 총장선거 연기와 투표방법 변경, 투표비율 재협상 등에 합의했으며, 무산됐던 부경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오는 15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경대 학내 단체들은 구성원별 투표비율에 대해 3회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며, 10일 투표비율을 확정지었다. 이날 확정된 구성원별 투표비율은 4년 전 제6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때와 같다.

교수 대비 1차 투표는 직원 18%, 조교 0.34%, 학생 2%, 2차 투표는 직원 16%, 조교 0.34%, 학생 2%, 결선투표는 직원 14%, 학생 2%이다. 조교단체의 투표비율은 4년 전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때와 별개로 학내 각 단체들 간 협의를 통해 단일비율(0.34%)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경대는 지난 6일 평의원회와 교무회를 열어‘부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및 추천에 관한 일부개정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종전 현장투표만 가능하던 규정이 온라인투표도 가능하게 개정됨에 따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5일 투표를 온라인투표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부경대 학내 단체들은 총장선거와 관련한 현수막 철거, 상호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고 공정한 선거 진행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 부경대 총장선거 온라인 투·개표시간(사진제공=부경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
▲ 부경대 총장선거 온라인 투·개표시간. (사진제공=부경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

한편, 오는 15일 치러지는 부경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는 노의철(59·전기공학과), 장영수(55·해양수산경영학과), 이연원(59·기계설계공학과), 류장수(58·경제학부), 하명신(57·국제통상부) 교수가 출마했다(기호순).

1차 투표에서는 과반수 득표자 1인과 차점자 1인이 총장후보자로 결정된다. 만약 제1차 투표결과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득표자 3인에 대한 제2차 투표가 실시된다. 제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제2차 투표결과 상위득표자 2인에 대한 결선투표가 실시되며, 그 결과 다득표순으로 총장후보자가 결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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