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서 '국산 수소화물차' 수출 개시
광양항서 '국산 수소화물차' 수출 개시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0.07.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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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까지 총 1,600대 수출

[현대해양] 6일 산업부는 광양항에서 국산 수소화물차의 스위스로의 수출운송이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소화물차는 수소승용차에 비해 높은 내구성과 출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분야로서 금번 스위스 수출 수소화물차는 정부지원과 민간기업(현대자동차)의 합작품이다.

이 수소화물차는 차량 총중량(트레일러 무게 포함), 34톤급, 수소연료전지 출력 190kW, 구동모터 350kW, 1회 충전주행거리 약 400km 등의 성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10대 수출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누적 1,600대를 스위스로 수출할 예정이다.

수소차를 미래차 산업의 한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산업부가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부품 개발 및 성능개선을 집중 지원해 온 가운데 특히, 이번 스위스 수출되는 수소화물차에는 산업부 R&D 결과물인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제어기술 등이 접목됐다.

이번 대규모 수출을 통해 수소스택,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등 우리의 앞선 기술과 신뢰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위스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리기업이 경쟁국 대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스위스에서 축적한 Track Record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럽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우리기업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금년부터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지원*을 통해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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