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권 거점형 마리나 ‘첫삽’
동남해권 거점형 마리나 ‘첫삽’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6.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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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명동 마리나 개발사업 착공식 개최

[현대해양] 동남해 권역 거점형 마리나인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첫삽을 떴다.

29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창원시 명동 해양공원에서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양수산부는 레저, 휴양, 문화가 공존하는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10~2019)’에 따라 2013년부터 진해 명동 등 거점형 마리나항만 6개소를 지정하여 조성하고 있다.

첫 번째로 착공한 울진 후포 마리나항만은 2019년에 방파제 및 부지 조성 등 1단계 공사를 완료한 후 2단계 건축공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어서 두 번째로 창원 진해명동 마리나항만은 2016년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계획 승인, 사업 시행자 지정, 마리나 항만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착공하게 되었다.

▲조감도
▲조감도

창원 진해명동 마리나는 202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총 888억 원을 투입하여 300척 규모의 레저선박 접안시설, 숙박 등 편의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마리나 종합시설로 탄생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진해명동 마리나항만을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다양한 해양스포츠․문화 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대형 요트도 접안할 수 있는 100피트 규모 선석을 확보하고 선박 수리 등 다양한 마리나 서비스도 포함시킨다는 복안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으로 30년간 1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6,839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및 7,948명의 고용창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KTX가 창원시까지 연결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진해명동 마리나항만은 창원해양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남해안권 해양레저스포츠 및 친수문화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말 기준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2만3,639척의 레저선박과 전국 37개소, 2,403선석의 마리나시설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을 수립하여 고시하고, △ 거점 마리나항만과 연계한 체험교실, 관광상품 등 확충 △ 어촌뉴딜300 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별 마리나 계류공간 확보 △ 마리나비즈센터 2개소 건립 △ 마리나 서비스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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