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귀어가구·귀어인, 전년대비 모두 감소
2019년 귀어가구·귀어인, 전년대비 모두 감소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6.27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대비 귀어가구 1.4%, 귀어인 2.1% 감소
어촌계 가입조건 등의 어업 진입장벽 높아
해수부, 귀어·귀촌 활성화 위한 단계별 정책 지원한다

[현대해양] 2019년 귀어 가구와 귀어인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 2019년 귀어인 통계

지난 25일, 통계청·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합동 발표한 '2019년 귀농어·귀촌인 통계'가 발표됐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귀어가구는 904가구로 전년의 917가구보다 1.4%감소했고, 귀어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7명으로 전년의 1.40명보다 2.1% 감소했다.

귀어인 또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귀어인은 959명으로 전년 986명보다 2.7% 감소했다.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합동발표에서 이수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귀어가구 감소의 원인으로 어촌계 가입조건과 어업 면허·허가 수 제한 등의 높은 어업 진입장벽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어업기술 습득과 양식장·선박 구입비 등의 기술·경제적 부담도 귀어가구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해수부는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귀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귀어귀촌박람회와 귀어귀촌종합센터 운영을 통해 구체적 정보과 교육을 제공한다.

귀어를 준비·실행하는 예비 어업인에게는 어업활동에 필요한 기술 습득 및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을 펼친다. 해수부는 현재 경남·충남·전남·강원 등 4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귀어교육을 내년에는 경기지역과 경북지역에 추가로 확대한다.

초보 귀어인에게는 안정적 어촌정착을 위해 현장 밀착형 1대1 멘토링과 컨설팅(귀어닥터 사업)을 지원하고, 어촌의 빈집 등의 유휴시설을 귀어인의 정착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이 사무관은 “귀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어촌뉴딜 300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어촌 기초 생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통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