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이젠 해수욕장도 '안심 예약제'
코로나19에 이젠 해수욕장도 '안심 예약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6.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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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 운영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실시

[현대해양]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코로나19로부터의 지역 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해수욕장 안심 예약제'를 실시한다.

▲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국내 최초로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를 운영해 지역 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제안한 정책이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17일부터 사전 예약제가 적용되며 해수욕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여행객은 사전에 해양수산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의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 예약하면 된다.

방문객들은 지정된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거쳐야 하며, 이용객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2m 거리 확보) 등 해수욕장 운영 지침을 따라야 한다.

완도군은 해수욕장 예약제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관리인력 인건비, 밀짚 파라솔 설치 사업 등 사업 계획서를 전남도(도지사 김영록)에 제출하고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군은 이용자에 대한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이번 정책의 문제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발굴해 완도 관내 관광지 예약제 문화를 만드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최초로 운영하는 해수욕장 예약제가 다소 불편하겠지만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밀집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명성을 증명하고, 청정완도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코로나19로 쌓인 국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해 7월 중에는 해변 자동차 극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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