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공원에 가면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
"과천 경마공원에 가면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
  • 현대해양
  • 승인 2009.05.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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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경마공원 Baro market’

 

 “알배기 영광굴비가 2두름에 14,000원입니다. 들여가세요!”
통통하고 때깔 고운 굴비를 손에 든 판매원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여느 시골장에서나 들을 수 있는 가락 섞인 그의 목소리에 흥겨움이 느껴지는 곳은 다름 아닌 과천 서울경마공원.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던 지난달 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수산물, 농산물, 축산물 등을 판매하는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렸다.

 

△ 과천 경마공원에서 '경마공원 Baro market' 개장식 행사가 펼쳐졌다.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축산물이 한자리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됐다. ‘경마공원 Baro market(바로마켓)’이라 이름 지어진 이 장터는 전국 우수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풍물, 먹을거리 등 총 108개 부스가 한자리에서 어우어지는 최대 규모의 직거래 장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장터 명칭 ‘경마공원 Baro market’은 농식품부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지어준 이름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바로 만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로마켓에 나오는 농축수산물은 정부가 원산지 및 안전성 등을 관리하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수산물로서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 등이 관리하는 직거래장터에서는 복잡하고 의심스러운 유통과정이 생략되고 산지에서 바로 올라온 싱싱하고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우 등 축산물을 최대 30%까지 싼 가격에 판매하고, 각종 농수산물, 특산품, 양·잡곡, 화훼류를 산지 직송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하는 모든 농축수산물은 생산자 표시제를 시행하고, 불만족 농특산물에 대해서는 리콜제를 실시한다.

 경마공원 직거래 장터는 올해 12월 김장행사까지 정례적으로 열리며, 농수산물은 매주 목요일마다, 축산물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개설된다.
 


  풍성하고 화려한 개막식 현장

 지난달 9일 열린 ‘경마공원 Baro market’ 개장식 행사는 경마공원 ‘봄맞이 축제’와 연계하여 축하공연을 비롯해 한우고기, 떡볶이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 국회 농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을 비롯한 생산자·소비자단체장, 경마공원 인접 7개 시·구청장를 비롯한 관련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경마공원 직거래 장터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코미디언 배일집과 가수 화요비는 ‘농축수산물 직거래 홍보대사’로 위촉,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홍보대사는 앞으로 농축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홍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 박규석 수협경제대표이사가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 '농축수산물 직거래 홍보대사'로 위촉된 코미디언 배일집과 가수 화요비.

 

 

 

 

 

 

 

 농림수산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경마공원 Baro market’을 농축수산물 직거래와 풍물·문화체험 등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지역명소로 개발하고, 계절별 이벤트 행사와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과의 만남의 장을 통해 도시와 농어촌을 가깝게 이어주고, 경마와 풍물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양화하여 경마공원을 지역 명소화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은 “금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Day marketing(데이 마케팅), 지자체 행사 등과 연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경마공원 Baro market’을 알려 나갈 계획이며, 이번 개장을 계기로 농축수산물 직거래를 본격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간 만남의 거리를 더욱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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